【 앵커멘트 】<br /> SNS를 통해 접근해 친분을 쌓고 사기를 치는 일명 '로맨스 스캠'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 이들은 자신을 정형외과 의사라고 속이며 환심을 샀는데, 무려 1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챘습니다.<br /> 정태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얼굴을 꽁꽁 감춘 외국인 남성 2명이 현금인출기가 있는 건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 돈을 뽑고 나가는 순간, 문 앞에 서 있던 경찰이 일당을 막아섭니다. <br /> <br /> "STOP"<br /><br /> 잠깐 멈췄던 남성이 갑자기 도망치기 시작하고 경찰이 곧바로 뒤쫓아 갑니다.<br /><br /> 나이지리아 국적 남성 A씨와 공범 B씨는 사기로 가로챈 돈을 뽑다 부정계좌 인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마주쳤습니다.<br /><br />▶ 스탠딩 : 정태진 / 기자<br />- "경찰은 각기 다른 방향으로 달아나던 피의자들을 이 공원과 인근 횡단보도에서 추격 끝에 붙잡았습니다."<br /><br />▶ 인터뷰 : 박다영 / 남대문경찰서 서울역파출소 순경<br />- "신...